나는 한때 내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얻곤 했다. 그렇게 해서 블리자드, AMD, 스타벅스, 넷플릭스 주식을 구매했다.
블리자드는 내가 자주 즐기는 게임 회사라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AMD는 PC를 새로 구매할 때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텔 CPU를 최악으로 평가하며 AMD를 극찬하는 모습을 보고 AMD CPU를 선택했고, 주식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스타벅스와 넷플릭스는 와이프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였기 때문에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결과적으로, 이 주식들은 괜찮은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전에 구매했으며, 2024년 직전에 이익 실현을 했다. (정확한 수익률은 찾기 귀찮아서 따로 계산하지 않았지만, 이익이 났다는 점은 확실하다.)
사실 이렇게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기준으로 주식을 구매하는 방법은 꽤 흔한 투자 전략이다. 유튜브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투자하라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 항상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메모리도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내 생활에 밀접하다는 이유로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그러나 7년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들고 있으면서 큰 고생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단순히 주변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기준으로 주식을 구매하는 것이 반드시 옳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특히 국내 주식 시장의 특성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방식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주식 투자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내가 생각하는 투자 철학과 원칙을 다시 한번 다듬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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