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재테크/주식하면서 느낀점

IRP 이용 시 느낀 불편함: 안정적인 투자에도 개선이 필요하다

우아지마야 2025. 1. 26. 23:12

나는 현재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100% 정기예금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IRP에서 ETF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연금저축과 일반 계좌를 통해 충분히 ETF와 주식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IRP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한 투자 방식을 유지하고자 한다.


IRP: 안정적이지만 단조로운 운영 방식

IRP 계좌를 정기예금으로만 운영하다 보니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이 방식이 안정적이고 마음이 편해서 계속 유지할 예정이지만, 몇 가지 불편함이 있다.

IRP 이용 시 느낀 불편함

  1. 매수 신청 후 시간 소요
    IRP 계좌에서 정기예금을 매수할 때, 신청 후 실제 매수 완료까지 2일 정도가 걸린다. 해외 기준으로 보면 빠를 수 있지만, 나에게는 꽤 느리게 느껴진다. 예금이라는 안정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더 빠르게 처리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2. 제한적인 투자 선택지
    IRP 계좌에서는 정기예금도 전국 모든 은행의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IRP 계좌를 개설한 금융기관과 제휴된 일부 상품만 이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금리가 더 좋은 상품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3. 비효율적인 현금성 자산 운영
    IRP 계좌에서는 현금성 자산을 자동으로 디폴트 정기예금으로 변환해 주는 시스템이 있다. 이는 편리한 점도 있지만, 변환 시점에 가장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으로 자동 지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현재 지정한 특정 은행 상품으로만 운용된다. 이 점은 매우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느껴진다.

결론

IRP는 안정적인 투자와 세액공제 혜택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불편한 점들이 있다. 나는 IRP를 계속 정기예금 중심으로 운용할 예정이지만, 이러한 작은 불편함들이 개선된다면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특히, 정기예금 선택지의 제한, 매수 처리 시간의 지연, 그리고 현금성 자산의 비효율적인 자동 운용 시스템과 같은 점들은 은행에서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예를 들어, 더 다양한 정기예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거나, 자동 운용 시점에 가장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배정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투자자들에게 훨씬 더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IRP를 활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본인의 투자 목적과 스타일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영하시길 바라며, 금융기관에서도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