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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재테크/주식하면서 느낀점

건물주 vs 미국 주식: 진짜 수익은 어디에서 더 컸을까?

한 연예인의 와이프가 2011년부터 꾸준히 **꼬마 건물(소형 상가 건물)**을 매입해 현재 100억 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단순한 시세 차익만 보고 성공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같은 돈을 단순히 S&P500에 장기 투자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부동산과 주식의 실제 수익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


1. 건물 투자 수익 분석

아래 표는 2011년부터 한 연예인 와이프가 꼬마 건물을 매입하고 매도한 내역을 정리한 것이다.

매입 날짜 매도 날짜 매입 가격 매도 가격 이익 양도소득세 순 이익
2011-10-01 2014-07-01 29 46.6 17.6 7.03 10.57
2014-12-01 2020-11-01 88 174.5 86.5 35.97 50.53
2021-07-01 미정 139 ? ? ? ?

두 건물은 각각 10억 원대 이상의 순이익을 남겼고, 현재 보유 중인 건물(2021년 매입)은 아직 매도되지 않아 정확한 수익을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는 다음과 같은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보유세
  • 대출이 있다면 이자 비용
  • 건물 리모델링 비용
  • 건물 유지·보수 비용

이런 요소를 고려하면 실제 순이익은 위 표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2. 같은 기간 동안 S&P500 투자 시 수익 분석

부동산이 아닌, 동일한 시점에 S&P500 ETF에 투자했다면 어떨까?

(가정 2011-10-01에 S&P500 ETF를 29억원 매수)

매수 날짜 매도 날짜 이익 양도소득세(22%) 순 이익
2011-10-01 2014-07-01 22.576 4.5152 18.0608
2011-10-01 2020-11-01 54.81 10.962 43.848
2011-10-01 2025-01-30 125.86 25.172 100.688

 

여기서 주목할 점:

  • 부동산과 달리 추가 비용(세금, 유지비 등)이 거의 없음.
  • 매도 시점에 따라 현금화가 유리함.
  • 부동산보다 훨씬 쉽게 분산 투자 가능.

3. 건물주 vs 미국 주식: 어느 쪽이 더 나았을까?

비교 항목건물 투자S&P500 ETF 투자

수익률 보유 기간에 따라 다름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
양도세 외 추가 비용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유지비 없음
현금 유동성 매도 시점 제한, 거래 비용 큼 언제든 매도 가능
변동성 시세 변동이 비교적 적음 주가 변동 존재

단순히 "부동산으로 100억 벌었다"라는 말만 보면 엄청난 성공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S&P500 같은 지수 투자가 더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이 높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건물주가 되기 위해 대출을 감당하고, 세금과 유지비를 부담하면서 10년 넘게 버티는 것보다, 단순히 미국 주식(S&P500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더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결론: 무조건 부동산이 답은 아니다

  1. 부동산 투자 = 높은 초기 비용 + 유지 비용 + 제한된 유동성
  2. S&P500 장기 투자 = 적은 초기 비용 + 낮은 유지 비용 + 높은 유동성
  3. 결과적으로, 2011년부터 S&P500에 투자했을 경우, 건물보다 높은 수익 가능

부동산 투자도 훌륭한 전략일 수 있지만, 무조건적인 '건물주 신화'를 맹신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수익성이 높은 투자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물주"보다 "미국 주식 장기 투자자"가 더 나을 수도 있다!